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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7 난 누구 여긴 어디?

내가 그 동안 쌓아온 경력은 어떠냐?
잠깐 정리해 보자.
국가 IT인력 인증(응?): 회사에서 등록하라고 해서 등록했는데 현재 고급 기술자로 등록되어 있다.
정보처리 기사 자격증을 딴지 오래되서 그런것 같다.
고급기술자라… 연봉 테이블을 보니 현실과는 많이 다르다는걸 세삼 느꼈다.

학력: 다행히 회사에 있을때 대학원을 졸업해서 현재 석사다.
한양대학교 공학 대학원 프로젝트 관리학과 전공
경력: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난 그 동안 어떤 길을 걸었나.

2002 – 2004:
리눅스 시스템 엔지니어로 시스템 관리, 유지보수가 대 부분인 작업을 했다.
직접 개발에는 참여한 적이 없으며 php와 mysql로 만들어진 웹사이트를 대충 눈 내중으로 수정,
bash를 이용해서 시스템에 필요한 스크립트를 만드는 정도다.

당시 회사에서는 엔지니어가 직접 고객지원을 했는데 이로 인해 말빨과 거짓말만 늘었다.
흠… 확실히 개발자라고는 할 수 없다.

주로 linux OS, apache 와 mysql의 튜닝을 좋아했다.
이 3년동안 극강의 튜닝도 좋지만 그냥 하드웨어 스펙을 올리는게 몇 배 효율적일 수 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깨닳는다.
닭질은 닭장에서나…

2005 – 2007:
주로 오픈소스를 사내 인프라 시스템에 적용하거나 네트워크, 시스템 보안을 담당했다.
powerDNS를 이용해서 서비스용 네임서버를 bind에서 교체했고,
오픈소스를 이용해 메일 웹 클라이언트(zimbra)및 사내 그룹웨어(open groupware) 문서도구(wiki, redhat document), 백업(bacula), 모니터링(zabbix)를 구현해 봤으나 사내에서 사용되지는 않았다.
IT 보안이 이슈가 되면서 보안에 큰 관심을 가지게되는데, 천성이 해커가 아니라 일반적인 시스템과 네트워크 보안을 담당한다.
한때는 중국 해커랑 메일로 주고 받을 정도로 뚫고 막았지만 주로 후처리(당한 후 제발 방지)를 담당했던 것 같다.

제로보드 패치를 통해 KISA에서 발표도 했었다.
다만 한국의 보안사업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더 깊이 들어가지는 않았다.

2008 – 2010:
나이가 서른이 넘어가면서 매너리즘에 빠진다.
일도 재미가 없고 신나는게 없다.
시스템 엔지니어도 더 이상 관심밖이다.
기획에 재미를 느껴 내 인생에 전혀 관련 없는 부서로 이전 한다.

아~~ 이때 진짜 많이 깨졌다.
사내에서 후배들 보기 민망할 정도로.. 이때 기획을 하며 PM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프로젝트 몇개를 말아 먹는다.
그래서 프로젝트 매니저 관련 대학원에 진학한다.

주경야독..
낮에는 회사, 밤에는 대학원에 다니며 남은 열정을 쏟았다.
회사끝나고 집에가는 것이 행복하다는 것을 대학원 방학을 보내면서 느꼈다.

2011 – 2012:
보안 팀장이 된다. IPS를 이용한 상품 개발로 보안 서비스가 생겼고, 보안팀 팀장이 된다.
말이 좋아 팀장이지 인프라 운영팀 안의 작은 파트로 움직인다.
하지만 신규 고객유치에 실패로 부서는 없어지고 포지션이 애매해진다.
주로 시스템 엔지니어와 기획일을 하기 된다.

흠… 경력 테크 엉망인데…
돌이켜보니 경력태크 참 엉망이다.
그래도 내겐 10년이라는 경험이있다!
다시 퐈.이.팅이다.

우선, 실업급여부터 신청해야 겠다. ㅜㅜ

Published inStart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