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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복은 가능한가

“세계 정복”은 남자라면 한번쯤 관심을 가져 볼 만한 주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우리가 꿈꾸던 도전과 용기, 야망과 영광 그리고 멋진 미녀들 같은 남자의 로망을 보여주진 않는다.

대신 여러 가지 재미 있는 사실을 알려준다.

첫 번째, 만화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잘생기고 멋진 로봇을 타고 다니는 정의의 편이 아니라 악당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사건을 구상하고 발생하는 역할은 언제나 악당의 역이다.

주인공은 사건을 대처하는 입장에서 악당의 나쁜 짓에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역할만 담당한다.

우리의 주인공 들은 언제나 뒷치닥거리와 사건 수습에 여념이 없다. (아마 지출결의서 작성도 우리 영웅들의 몫일 것이다.)

두 번째, 인도의 하렘의 주인이나 의자 왕은 3000 궁녀는 성적인 만족감이 아닌 자식 생산을 위한 도구로 일 뿐이라는 것이다.

사랑과 성적 만족이 없는 Sex는 이미 노동이다.

세 번째, 인류말살을 주장하는 악당은 순수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악당에게 아무런 이익도 없기 때문이다. 차리라 노예로 부리는 쪽이 더 득이 되는 전략이다.

네 번째, 독수리 오형재에 독수리는 1호인 건이 밖에 없다는 것이다.

심지어 남매다.

이 외에 세계 정복의 프로세스를 아래와 같이 정리해서 확실한 지식체계를 보여주고 있다.

1. 목표 설정

2. 인재 확보

3. 자금 조달과 설비 투자

4. 작전과 무장

5. 부하의 관리와 숙청

6. 최종 마무리

어찌 보면 PMBOK의 프로젝트 프로세스를 보는 것 같다.

하루에 읽기 적당한 분량과 추억의 만화(가면 라이더, 메칸더V, 독수리 5형제)가 가득하고 꽤나 체계적인 세계 정복 방법을 제시하면서 “세계 정복, 그 후” 까지 제시해 주는 교과서 적인 책이라 할 수 있다.

Published inPM